댄댄이의 도전/게임

현질하는 초등학생? 우리 집은 이렇게 통제합니다

단단한 레이나 2025. 6. 24. 00:01

게임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의 약속과 신뢰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레이나입니다.
오늘은 요즘 아이들이 많이 즐기는 모바일 게임과,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과금(일명 현질)’에 대한 우리 집만의 원칙과 기준을 나누어보려 해요.


🎮 초1 겨울, 댄댄이와의 첫 PC게임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3월부터 간단한 모바일 게임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초1 겨울방학, 정확히 초2 2월부터는 PC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마우스 사용법도 배우고, 첫 로그인도 해보게 되었죠.
그 게임은 바로 ‘경찰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
경찰차를 유독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겐 정말 매력적인 세계였어요 🚓


🧭 우리 집의 게임 원칙: ‘울타리 안의 자유’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게임을 무조건 막는 것보다는,
엄마 아빠의 울타리 안에서 규칙을 지키며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편이에요.

  • 게임 시간은 공부, 식사, 약속한 일과를 마친 뒤에만
  • 일주일에 몇 회, 정해진 시간 동안만 가능
  • 지나치게 자극적인 게임은 사전에 엄마가 테스트

이런 원칙 안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시간 조절을 하며 ‘자기 통제력’을 키워가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예민한 이슈! 바로 과금, 일명 ‘현질’이죠.


💳 ‘현질’, 우리 집은 이렇게 합니다

“댄댄이 또 샀어?”
“야 너 현질했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선 게임 안에서 무언가를 사는 것도 서로 자랑이 되거나 질투의 대상이 되곤 해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절대 혼자서 과금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 게임은 모두 엄마 핸드폰으로 로그인
  • 결제는 지문 인증 필수, 아이가 마음대로 불가능
  • 반드시 엄마에게 먼저 말하고, 이유와 조건을 설명해야 해요

🤝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게임 아이템’

우리 집은 ‘무조건 안 돼!’가 아니라
“조건부 허용”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댄댄이는 종종 이렇게 이야기하곤 해요.

“엄마, 이거 갖고 싶어. 이 아이템 너무 좋아 보여.”
“왜 갖고 싶은데?”
“이게 있으면 친구들이랑 팀 플레이가 더 잘 돼. 속도도 빨라지고…”

 
이럴 땐 저는 어떤 조건을 달성했을 때 사줄지를 함께 정해요.

  • “이번 주 엄마 스케줄 따라다니며 불평 안 하기”
  • “수학 문제집 평소보다 두 배 분량 풀기”
  • “받아쓰기 100점 맞기”

**이 아이템은 그냥 ‘사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직접 ‘쟁취한 결과물’**이에요.
사실상 장난감이나 외식, 배달 등을 포기하고 **‘용돈의 선택지’**로 게임을 고른 거죠.
 

🔖 이미지 생성 출처: 챗GPT ( https://gptonline.ai/ko/ )


💬 혹시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는 노력한 결과로 보상을 받는 중이에요.”
“과금도 통제 안에 있고, 장난감처럼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도와주는 거예요.”
“오히려 지금이 자제력과 경제 개념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현실에서 돈을 쓰는 것처럼,
게임 안에서도 돈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스스로 선택하고, 그만큼 책임지는 연습을요.


🍀 마무리하며

아직 누구에게 직접적으로 지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만약 누가 저에게 묻는다면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댄댄이는 정당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기 조절력과 경제 감각을 동시에 키워가고 있다고 믿어요.

게임은 악이 아니에요.
어떻게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거나,
게임과 과금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이야기도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또 배우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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