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댄이의 도전/태권도

초등1학년 - 태권도 공개심사 시리즈 ④

단단한 레이나 2025. 5. 17. 13:00

무대 한가운데 선 아이, 그리고 손가락 하트 💙

 
안녕하세요, 단단한 레이나입니다.
오늘은 태권도 공개심사 후반부,
댄댄이의 태권무 도전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해요. 😊


✨ “가장 앞줄, 정중앙? 세상에…”

댄댄이는 격파 무대를 멋지게 마치고
다시 조용히 무대 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여운이 남아서
그 뒤에 이어지는 무대들조차
계속 댄댄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저렇게 초록띠, 파란띠, 빨간띠가 되어가는
댄댄이의 모습이 자꾸 상상됐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댄댄이의 태권무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줄지어 입장하는데—
세상에! 우리 댄댄이를 가장 앞줄, 중앙에 세우신 거예요.
그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죠.
 

안 돼… 댄댄이는 앞 친구를 보고 따라해야 되는데…
가운데면 혼자 해야 하는 거잖아… 어쩌지…

 
 
걱정이 밀려들었어요.
하지만—
그 걱정은 곧 자랑스러운 감탄으로 바뀌었습니다.


🧒 “그 모든 걸, 혼자 해냈어요.”

댄댄이는 단 한 번도
친구들을 힐끗 보거나 따라하려 하지 않았어요.
 
정말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 태권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답니다.
 
그건 다름 아닌,
공개심사를 앞두고
사범님께서 댄댄이만을 위해 따로 찍어주셨던 영상,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덕분이었습니다.
 
댄댄이는 그 영상을 보며 수없이 반복했고,
눈으로 외웠고,
몸으로 익혔고,
마침내 그 모든 동작을 ‘내 것’으로 만든 채 무대에 선 거예요.


🎵 그리고 이어진 “가짜아이돌” 무대

태권무가 끝나고,
두 번째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노래제목처럼 이건 정말로 “가짜 아이돌 무대”라고 불렀죠. 🤣
 
아이들이 각각 아이돌처럼 음악에 맞춰 태권무를 하는 건데,
친구들마다 동작이 다 달라서 우리 둘이 보며 한참 웃었던 바로 그 무대예요.
 
이번엔 반대로
댄댄이가 앞줄에서 뒷줄로 이동했고,
그 덕분에 외울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이 무대는
앞 친구들을 보며 따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댄댄이는 자기만의 태권무 스타일로,
아주 자신 있게
음악과 함께 멋진 무대를 보여줬어요. 😝


💙 “그리고… 손가락 하트!”

무대가 끝나고,
댄댄이가 조용히 저를 바라보며—
손가락 하트를 날려줬어요.
 
그 순간.
그 작은 하트 하나에
저는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엄마, 나 잘했지?
엄마, 나 다 해냈어!
엄마, 나 오늘… 진짜 멋졌지?

 
그 모든 말이 담겨 있었던
작고 반짝이는 손가락 하트 하나.
그건 그날, 가장 따뜻한 인사이자
댄댄이의 가장 큰 성장 선언이었어요. 💌
 

🔖 이미지 생성 출처: 챗GPT ( https://gptonline.ai/ko/ )

📌 다음 이야기 예고

공개심사가 모두 끝난 후,
시범단의 무대가 이어졌어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믿을 수 없는 무대 연출력과 집중도에
저도, 댄댄이도 완전히 매료되었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갈게요. 😊
 
태권무로 시작된 성장 이야기,
시범단 무대가 우리에게 어떤 불씨를 안겨주었는지—
다음 이야기에서 전해드릴게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