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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나와 오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단단해지고 싶은 엄마, 단단한 레이나입니다.

이 블로그는 아이와 함께 자라가는 엄마의 이야기와
초등 교육, 엄마표 학습, 아이 성장 과정에 대한
실제 경험과 방법을 함께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 엄마표 학습 방법과 공부 습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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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이 비슷한 길을 걷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과 방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늘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마표 학습노트/수학

초등2학년 구구단 외우기 - 9월은 구구단 전쟁

by 단단한 레이나 2025. 12. 8.

엄마의 규칙 찾기 + 댄댄이의 순발력 + 가족 시끌벅적 단톡방까지 총집합

 

안녕하세요. 단단한 레이나입니다.

지금은 12월.
댄댄이는 2단부터 9단까지 전부 마스터한 상태예요.

하지만 9월에 처음 구구단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면…🫠🫠🫠🫠🫠
그때의 현장은 정말 ‘구구단 전쟁터’ 그 자체였습니다.🤣🤣🤣

오늘은 그 시절을 회상하며,
댄댄이의 성장 과정과 엄마의 노력, 가족 단톡방까지 모두 담아
실제 초등2학년 학습 및 육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구구단을 외우는 남자아이 - 이미지 생성: 챗gpt


1. 9월 5일, 학교에서 알림장이 날아왔다

저녁에 갑자기 알림장이 도착했습니다.

“다음주부터 개별적으로 구구단 시킵니다.”
2, 5, 3, 6, 4, 8, 7, 9단 순서로 시킬 예정
1단계: 바로 외우기
2단계: 거꾸로 외우기
3단계: 랜덤 외우기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댄댄이는 선행이 전혀 안 되어 있었거든요.

다른거 따라가느라 구구단까지 할 여력이 정말 없었습니다 🥲

선행이라니 ㅠㅠ 한글과 수학 복습만으로도 벅찼는걸요. 🥲🥲🥲🥲🥲

저는 그날 가족 단톡방에 이렇게 올렸습니다.

“2단, 5단만 부랴부랴 준비시키겠음!”

 

그리고 딱 그날 밤부터, 우리 집의 구구단 여정이 시작됐죠.


2. 주말 작전: 토요일 2단, 일요일 5단 — 그리고 성공!

저는 구구단을 한 번에 몰아서 외우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이기 때문에 성공 경험이 아주 중요했거든요.

그래서 토요일엔 2단,
일요일엔 5단을 외우게 했습니다.

왜 이 조합이냐면…


왜 2·5단을 묶어서 외우면 좋을까? (교육적으로 진짜 중요)

  • 2단은 규칙적이라 ‘내가 할 수 있다’는 감각을 빠르게 줌
  • 5단은 리듬처럼 읽히기 때문에 암기 부담이 적음

즉, 아이 두뇌에게
“구구단이 이렇게 생겼구나!”
라는 가장 다정한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조합입니다.

댄댄이는 주말 동안 열심히 따라와 주었고,
결국 월요일에 2·5단 모두 통과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표정이요?
아직도 기억나요.
세상을 다 얻은 표정.🤣

 

 

2단을 외우던 댄댄이의 주말 ㅋㅋㅋ

 


3. 월요일 밤: 3단만 힘들게 겨우 외운 날

다음 테스트는 3단·6단이었지만,
저는 댄댄이가 6단까지 외우기엔 힘들 거라 판단했어요.

그날 저녁, 댄댄이는 3단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힘들어했고,

 

 

정말 힘들었던 3단

 


저는 아이의 표정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죠.

“그래, 오늘은 여기까지!
이 정도면 너무 잘했다. 하루에 한 단씩만 외워도 될거야.

 

부모 마음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아이 표정 한 번 흐려지면 괜히 마음이 덜컥 내려앉고요.

그래서 저는 3단만 겨우겨우 완성시켰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4. 화요일, 갑자기 6단도 본다고 하심 → 댄댄이의 기적 같은 ‘즉석 암기’

그날도 교문에서는 엄마들끼리 아이들을 기다리며 각각 전날밤 구구단전쟁을 치른 이야기를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들을 진정시키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선행이된 아이들은 없었어요. 다들 급하게 2,5,3,6단을 외우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었거든요. 그런데 댄댄이가 혼자 1등으로 교문밖으로 나오더라구요? 

"댄댄아 왜 혼자 나왔어? 친구는?"

항상 댄댄이와 함께 우루루 나오는 친구들의 엄마들이 물었습니다. 

 

"앙? 구구단 못외워서 남아있어요!"
..........? 
모두 일시 정지였고, 잠시 후 엄마들은 
"뭐어어어어어?????????????"
하자 댄댄이는 다시한번 
"지금 남아서 구구단 하고 있어요!" 

라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모든 엄마들이 빵 터졌습니다. 🤣🤣🤣🤣🤣🤣🤣

우리는 이럴 줄 알았다. 이욜 댄댄이 잘했어~~~ 라고 이모들의 응원도 듬뿍 받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죠.

 

집으로 돌아오며 댄댄이에게 오늘 3단만 하고 온거야? 라고 물으니 

자랑스럽게 나 오늘 3,6단 통과했어!! 하고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갑자기

“어제 2+5단 한 친구들은 오늘 3단 + 6단 둘 다 볼게요!”

 

라고 하셨다는 거예요.

 

그런데 댄댄이는 그 자리에서
선행된 친구에게 6단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더니
그 종이를 쭉- 보더니
그 자리에서 외워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3단·6단 둘 다 통과하고 1등으로 나온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입을 벌린 채 “이게 되네…?” 했죠.


왜 3·6단을 묶어서 외우면 좋은가?

  • 6단은 3단의 두 배
  • 규칙이 직관적으로 연결됨
  • “숫자 패턴 감각”이 자연스럽게 확장됨

선행된 아이들이 6단을 금방 외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에요.
댄댄이도 3단이 잡히자
6단이 ‘확장판’처럼 들어간 거죠.


5. 수요일: 4단은 외움, 8단은 실패 → 그런데 테스트조차 안 함

화요일 밤엔 4단만 외웠습니다.
8단까지는 뇌가 overloaded 상태라 무리였고요. 6단을 도대체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온건지, 4단을 외워도 8단은 정말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수요일 학교에서는
다른 친구들의 2·5·3·6단을 보느라
4·8단 테스트를 아예 안 했다고 합니다.

댄댄이는?

교문밖으로 진짜 세상 행복한 얼굴을 한 채 또 1등으로 나왔습니다.

“엄마!!! 오늘 4단 8단 안 했다!!!!!”

 

이 말투…
초2의 ‘작지만 큰 행복’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죠. 😂

 

그리고 그날부터였어요. 교문에서 하교를 기다리던 엄마들끼리 묘한 긴장감이 생겼던것이...😂


6. 그 사이 우리 가족 단톡방은 시끌벅적했다

구구단을 시작한 이후로,
우리 가족 단톡방은 작은 수학 연구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규칙을 막 찾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 3×10 = 30이니까 거기서 3만 빼면 3×9 = 27
  • 4×10 = 40 → 4를 빼면 4×9 = 36
  • 반 나누기 규칙
    • 3×5 = 15 (30의 절반)
    • 4×5 = 20 (40의 절반)
    • 9×5 = 45 (90의 절반)

저는 이 규칙들을 댄댄이에게 하나씩 소개하면서
“암기가 아니라 원리로 이해하면 더 쉬워진다!”
라고 계속 알려주었어요.

 

아빠는 명언을 남겼죠.

“구구단은 리듬이다. 노래 부르듯 외워야 해.”

 

수학선생님인 외삼촌은 갑자기 원리를 설명하기 시작했고,

“3단 규칙은 3-6-9 반복이야!”
“두 자리면 앞뒤 숫자 더해봐. 1+2=3 → 12 → 3×4=12”

 

이런 식으로 패턴을 찾는 방법을 보내왔습니다.

제가 감탄하며

“오 이런 규칙이 또 있구나!!!”

 

하기도 했구요.

3*7= 21이라는 숫자 때문에 울기도 했던 댄댄이…
“나 왜 21을 못 외워!!”*라며 눈물 뚝뚝이던 모습… 지금은 추억이네요. 🤣🤣🤣

 

 

점점 재미있게 구구단을 외우는 댄댄

 

 

댄댄이 구구단 외우게 하기 위해 엄마는 광대가 돼...☆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에 지휘를 하는 건지 춤을 추는건지 🤣🤣🤣

댄댄이가 구구단을 두려워하고 질려버리지 않게 하는것이 저의 최선이었답니다.


7. 12월이 된 지금, 그 9월을 돌아보며

그렇게 울고 웃으며 9월을 보냈던 댄댄이는
지금 12월에는 9단까지 모두 자연스럽게 외우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힘들었어요.
하지만 패턴을 찾고,
리듬을 타고,
엄마와 아빠가 각자 규칙을 만들어주고,
선행된 친구에게 도움도 받고,
중간에 울기도 하고…

그 모든 과정이
아이에게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8. 구구단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구구단은 ‘인생 첫 암기산’이에요.
처음엔 헉! 할 수 있지만,
정말 패턴만 눈에 보이면 갑자기 술술 풀립니다.

선행이 없어도 괜찮아요.
속도가 느려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 2학년 안에만 마스터하면 됩니다.

이 시기의 핵심은
‘구구단 고득점’이 아니라
‘연산 자신감 형성’이에요.

 

우리 아이들 모두,
각자의 속도로 단단하게 올라가면 됩니다.


단단한 레이나의 9월 기록 정리

  • 2단·5단을 주말에 성공
  • 월요일엔 3단만: 6단은 안 시켰음
  • 화요일엔 3·6단 ‘즉석 암기’ 기적
  • 수요일엔 4단만 외웠는데 테스트 자체가 없음 → 댄댄이 신남
  • 집에서는 규칙 찾기 + 리듬 외우기 + 가족 총출동
  • 그리고 지금은 9단까지 마스터한 아이로 성장

이 기록이
구구단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방향성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4,8,6단을 성공하고 마의 7단을 넘어서던 그 시기에 대해 써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단한 레이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