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단한레이나입니다.
일요일 아침,
조금 느긋하게 시작한 주말.
소파에서 뒹굴뒹굴하는 사이,
"엄마 배고파~ 뭐 먹을 거 없어~?"
라는 아이의 호출이 날아왔습니다. 😅
후다닥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열어봤더니,
허걱...
밑반찬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김치도 애매하고, 국도 없고,
이대로는 아이 점심 차릴 수가 없는 상태.
✨ 장볼 시간도 없을 땐? 김치냉장고 털이!
"자, 이럴 땐 뭐다? 김치냉장고다!"
야채칸을 열어보니 반가운 얼굴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 건새우 한줌
✔️ 잔멸치 한봉지
✔️ 시금치 한단
이것만 있으면 밑반찬 3형제 탄생이지요.
바로 앞치마 두르고 후다닥 조리 시작!
🥬 1. 시금치나물 – 데치고 무치고 사랑담고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서 데친 뒤,
찬물에 헹궈 색을 살려주고,
물기 꽉 짜서 들기름과 맛소금으로 무쳐줍니다.
참기름 말고 들기름이 포인트!
고소한 향이 정말 밥도둑이에요.
🐟 2. 잔멸치볶음 – 중불에 노릇노릇
기름 없이 마른 팬에 볶아서 비린내 날리고,
식용유 살짝 두른 뒤
약불에서 노릇노릇 바삭하게 볶아주면 끝!
검은깨 톡톡 뿌려주면 비주얼도 살아나요.
요거 아이도 어른도 정말 잘 먹어요.
🍤 3. 건새우볶음 – 달달짭짤, 밥반찬 끝판왕
건새우는 체에 털어서 이물질 없애고
마른 팬에 살짝 볶아 비린내를 잡아준 뒤
간장 + 물엿 + 설탕 살짝 넣고 졸여주면 완성.
윤기 좌르르~
밥 한 숟갈 위에 올리면 끝!
📦 밑반찬 3형제, 냉장고 입성 완료!
예쁜 밀폐용기에 하나씩 담고 뚜껑 닫는 그 순간,
"이제 몇 끼는 걱정 없다!"는 뿌듯함이 밀려와요. 💪
아이 점심으로는 따끈한 밥에
시금치나물, 멸치볶음, 건새우볶음 올려주고
국 하나만 끓이면 한상 완성!
🌟 주말 한 끼도, 반찬 하나로 따뜻하게
특별한 재료 없어도,
냉장고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든든한 한상이 만들어지네요.
오늘도 밑반찬 3형제 덕분에
아이랑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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