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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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월정리 투명카약 체험장!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투명카약을 꼭 한번 타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하필 우리가 간 날이 카약 쉬는 날이었습니다 🥲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리려다, 그냥 바닷가에 앉아 쉬었다 가자 하고 댄댄이랑 바다 쪽으로 걸어갔어요.
🧊 6월 초, 바다 놀이는 가능할까?
6월에 제주 바다에서 놀 수 있을까요? 사실 저도 여행 전에는 검색을 정말 많이 해봤어요. “물이 너무 차갑진 않을까?”, “애랑 모래놀이만 하고 와야 하나?” 고민 많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놀 수 있어요! 충분히요! ☀️ 햇살이 따뜻하고, 물은 처음엔 살짝 차지만 곧 익숙해지는 정도의 시원함이라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하는 어린아이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바다에서 헤엄치는 아이들, 그리고 우리처럼 발 담그고 모래놀이하는 가족들로 가득했어요.
제주 바다를 기대하고 가시는 분들이라면 걱정 말고! 6월 초의 월정리 해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날씨입니다.
🏖️ 투명카약은 못 탔지만, 바다는 우리 편이었어요
카약은 못 탔지만, 그 덕분에 월정리 바다의 얕은 물가에서 한참을 놀게 되었습니다.
물은 살짝 차긴 했지만, 햇살이 따뜻해서 금방 익숙해졌고 발을 담그고, 물장구치고, 모래를 쌓는 댄댄이의 표정이 정말 맑았어요.
"물이 반짝반짝 빛나서, 모래도 반짝였어."
댄댄이 말처럼, 오늘 바다는 정말 '유리 조각' 같았어요 ✨
🏄♂️ 월정리해수욕장으로 장소 이동!
카약 체험장은 아쉬웠지만, 그냥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워서 바로 옆에 있는 월정리해수욕장으로 이동!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물속에서 수영복 입고 뛰노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댄댄이는 바다에 몸을 담그기보단, 모래와 물이 만나는 경계에서 작은 모래산을 만들며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저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괜히 기분이 포근해졌어요.
💬 짧지만 깊었던 오늘의 월정리
투명카약은 쉬는 날이라 타지 못했지만, 아쉬움보다 더 특별했던 오후였어요.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예상하지 못했던 여유를 선물 받았달까요. 🌊
월정리 바다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그 앞에서 아이가 물에 발 담그고 웃는 모습은… 아마 사진보다 마음에 더 오래 남을지도 몰라요.
바다를 무서워했던 댄댄이가
투명카약이 취소되어 안도된 마음과
그 얕고 깨끗한 바다를 보며
이제 바다가 무섭지 않을 것 같다-라는 말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제겐 아주 특별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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